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프로필사진
  • 글쓰기
  • 관리
  • 태그
  • 방명록
  • RSS

영화이야기

검색하기 폼
  • 분류 전체보기 (71)
    • 영화 (53)
      • 드라마 (15)
  • 방명록

영화 (68)
'리틀 포레스트' 계절의 속도,음식에 남은 기억,잠시 멈춰도 되는 이유

계절의 속도《리틀 포레스트》는 2018년 개봉한 임순례 감독의 작품으로, 일본의 동명 만화를 한국의 정서와 계절에 맞게 새롭게 각색한 영화입니다.개봉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다시 보면 화면이 오래됐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오히려 빠른 컷 전환과 강한 색감에 익숙해진 요즘 콘텐츠와 비교하면 자연광을 살린 촬영과 담백한 색감이 더 편안하게 느껴집니다.영화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며 한 시골 마을의 풍경을 천천히 보여줍니다.눈이 내려앉은 논밭, 여름의 짙은 초록빛, 가을의 수확 풍경처럼 계절이 바뀔 때마다 화면의 온도도 달라집니다.특히 요리를 준비하는 과정을 길게 보여주는 장면은 단순히 음식을 맛있게 보이게 하기 위한 연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재료를 씻고 자르고 불을 올리고 기다리는 시..

영화 2026. 7. 29. 10:18
'메멘토' 제한된 정보,역순의 시간,믿고 싶은 진실

제한된 정보《메멘토》는 2000년에 공개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심리 스릴러입니다.당시 크리스토퍼 놀란은 지금처럼 대형 블록버스터 감독으로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고, 《메멘토》 역시 비교적 작은 제작비로 만들어졌습니다.하지만 영화는 거대한 세트나 화려한 액션 대신 관객에게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 자체를 가장 강력한 볼거리로 만듭니다.모텔방, 식당, 주차장처럼 일상적인 공간이 반복해서 등장하고, 관객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레너드의 기억과 판단에 집중됩니다.가이 피어스가 연기한 레너드는 새로운 기억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진과 메모, 몸에 새긴 문신에 의존해 자신의 삶을 이어갑니다.문제는 관객도 레너드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우리는 화면을 보고 있지만 영화가 정보를 보여주는 순서 ..

영화 2026. 7. 28. 14:11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 사강과 지훈, 이별의 방식, 다시 사랑하기

사강과 지훈《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백영옥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임선애 감독의 영화입니다.제목 그대로 실연을 겪은 사람들이 오전 일곱 시에 모여 아침을 먹고, 이별을 다룬 영화를 보고, 각자가 가져온 실연 기념품을 교환하는 독특한 모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이곳에 승무원 윤사강과 컨설턴트 강사 이지훈이 서로 다른 이유로 찾아옵니다.수지가 연기하는 사강은 이미 가정을 이룬 같은 직장의 기장 정수와 사랑했지만 결국 자신의 입으로 관계를 끝냅니다.반면 이진욱이 연기하는 지훈은 10년 넘게 이어온 연애가 갑작스럽게 끝나면서 일상이 흔들린 인물입니다.한 사람은 자신이 이별을 선택했고, 다른 한 사람은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겉으로 보면 전혀 다른 상황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영화 2026. 7. 27. 20:03
'꿀알바' 지옥의아르바이트,위험을 사는 돈,돈의 대가

지옥의 아르바이트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초고액 아르바이트만 소개하는 정체불명의 인력사무소 거미인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입니다.이재욱이 연기하는 혁준은 빚에 쫓기다 거미인력의 광고를 발견하고,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고액 아르바이트에 뛰어듭니다.시급 50배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라도 먼저 의심할 것 같습니다.정상적인 일이라면 왜 이렇게 많은 돈을 주는지, 도대체 어떤 일을 시키려는 것인지부터 궁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하지만 혁준에게는 그런 의심보다 당장 갚아야 할 빚이 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저는 바로 이 설정 때문에 《꿀알바》의 공포가 단순한 귀신 이야기보다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돈에 여유가 있다면 수상한 일자리를 거절하..

영화/드라마 2026. 7. 26. 12:01
'원더풀스' 세기말 해성시, 초능력자, 불완전한 영웅들

세기말 해성시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원더풀스》는 새 천년을 앞두고 Y2K에 대한 불안과 종말론이 퍼져 있던 1999년, 가상의 도시 해성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8부작 액션 코미디입니다.박은빈이 연기하는 은채니를 비롯해 최대훈의 손경훈, 임성재의 강로빈 등 평범하다 못해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동네 사람들이 뜻밖의 사건을 통해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여기에 차은우가 연기하는 이운정까지 합류하면서 이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해성시를 위협하는 사건과 맞서게 됩니다.처음에는 1999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이 복고적인 재미를 위한 설정처럼 보입니다.하지만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오히려 왜 하필 1999년이어야 했을까라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집니다.당시에는 2000년이 되면 컴퓨터가 연도를 제대..

영화/드라마 2026. 7. 25. 11:51
'아너 그녀들의 법정' 윤라영과 한민서, 선의의 질문,피해 이후의 삶

윤라영과 한민서《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성범죄 피해자를 전문으로 변호하는 로펌 L&J를 중심으로, 윤라영·강신재·황현진 세 여성 변호사가 거대한 스캔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법정 드라마입니다.이나영이 연기하는 윤라영은 뛰어난 언변과 날카로운 공격력을 가진 유명 변호사지만, 혼자가 되는 순간 과거의 상처와 마주해야 하는 인물입니다.성범죄 피해자들을 위해 싸우는 현재의 모습과 자신 역시 피해의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는 과거가 겹쳐지면서 라영은 단순한 정의로운 변호사보다 훨씬 복잡하게 다가옵니다.라영이 미성년자 성폭행 피해자 조유정의 변호를 맡으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움직입니다.사건을 파헤칠수록 비밀 성매매 앱을 둘러싼 범죄와 과거의 사건들이 연결되고, L&J 변호사들에게까지 위협이 가해집니다.처음에는..

영화/드라마 2026. 7. 24. 10:31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
이전 다음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Blog is powered by Tistory / Designed by Tistory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