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공포《호컴(Hokum)》은 아일랜드 출신 다미안 맥카시 감독이 연출한 포크 호러 영화입니다.다미안 맥카시는 《경고》와 《오디티》에서 갑작스러운 자극보다 침묵과 공간, 인물의 심리를 이용해 천천히 불안을 키우는 공포를 보여줬습니다.그래서 저는 《호컴》 역시 무엇이 나타날까를 기다리는 영화라기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순간조차 불편하게 만드는 영화라는 점에 먼저 눈길이 갔습니다.이야기는 베스트셀러 작가 옴 바우만이 세상을 떠난 부모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해 아일랜드 깊은 숲 속의 외딴 호텔을 찾으면서 시작됩니다.공교롭게도 이곳은 부모가 신혼여행을 보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처음에는 부모의 흔적을 찾아온 공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호텔은 추억을 되새기는 장소가 아니라 옴이 알지 못했던 과거와 마주하는 ..
영화
2026. 7. 22. 1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