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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감독 (1)
"미쓰백 " 사랑받지 못한 여자, 외면할 수 없는 아이, 상처가 건넨 사랑

사랑받지 못한 여자영화 《미스백》을 보고 난 뒤 자세한 장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흐릿해졌지만, 이상하게 슬펐다는 감정만은 남아 있습니다. 한지민이 연기한 백상아라는 여자의 삶이 그만큼 안타까웠던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고, 세상에 마음을 열기보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거칠게 살아온 여자. 누군가에게 기대는 법도, 따뜻한 말을 자연스럽게 건네는 법도 익숙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런 상아를 보면서 사랑받지 못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얼마나 어려울까 생각하게 됩니다.저는 평소 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베풀 줄 안다는 말을 어느 정도 믿는 편입니다. 어린 시절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보호받은 경험이 있다면, 자신이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그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

영화 2026. 10. 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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